TiO2(Titanium Dioxide) 가격이 4월 또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인트를 비롯한 수요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3대 TiO2 생산기업인 Tronox는 4월1일부터 아시아 판매가격을 톤당 25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유럽ㆍ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톤당 225달러, 북미지역은 파운드당 0.2달러를 올려 아시아 지역 인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DuPont도 서유럽을 비롯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공급가격을 톤당 200달러 올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TiO2 시장은 DuPont, Cristal, Tronox 등이 루타일(Rutile)형을 중심으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을 수입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스모화학이 유일하게 아나타제(Anatase)형 TiO2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제가격과 국내가격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iO2 가격은 2010년 톤당 3000-3500달러 수준을 형성했으나 2011년 들어 급등해 한때 4500달러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