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품용 플래스틱 포장재를 얇고 가볍게 만들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용 후 폐기와 제조ㆍ운송 단계를 포함한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코스트 다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장기 경제침체로 각종 식품ㆍ식료품에서 저가상품이 대두되면서 포장재의 경량화ㆍ박막화를 통해 원료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제조코스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용 플래스틱 포장재는 일반적으로 캔이나 병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가공이 쉽고 종이에 비해 수분과 잡균으로부터 식품을 지키는 성능이 뛰어나 다방면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각종 플래스틱 필름 및 복합필름이 식품용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락 용기 및 뚜껑, 음료수 병 수요도 정착되고 있다.
특히, 2011년 3월 발생한 동북지방 대지진이 플래스틱 포장재의 필요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긴급지원 물자로서 식료품을 피해지역에 운송할 때 플래스틱 포장재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용 플래스틱 캡 공장이 피해를 입어 PET병에 담긴 음료수가 한때 판매대에서 모습을 감춘 적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