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혼화제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의 증설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2012년 6만톤으로 증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폴리카본산(Polycarboxylate)계 혼화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내수시장이 15만-16만톤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건설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60% 이하를 나타내며 40여개 생산기업이 힘든 경쟁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 국내기업들이 해외활로 개척에 나서면서 숨통이 조금 트이나 싶었으나 LG화학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가격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폴리카본산 생산에 필요한 핵심원료 조달 측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폴리카본산 생산기업들은 LG화학에서 원재료를 구입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억울함을 하소연할 방법조차 마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