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화철(Iron Oxide) 시장이 고전하고 있다.
산화철안료는 2011년 건설경기 침체와 도료시장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아 수요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성산화철은 신흥국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출위주 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고, 페라이트 산화철은 국내수요가 거의 없고 90%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내수 활성화 및 수출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 산화철 시장도 2012년 힘든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경제침체의 영향 및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원료ㆍ에너지 가격 강세, 재고 포화 때문으로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2012년 산화철 시장 불황 불가피
중국 산화철 시장은 2011년 수출이 크게 감소해 고전했다.
2011년 산화철 생산능력은 80만톤, 생산량은 65만4000톤으로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약 87%에 달했으나 내수 판매량은 26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한 반면 수출은 32만5000톤으로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화철안료 시장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2011년 상반기에는 생산 및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가격 또한 강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코팅 관련수요가 크게 감소해 생산 및 판매량이 상반기에 비해 약 10% 줄어들었다.
산화철 수출도 위안화의 평가절상 및 인플레이션 등이 작용해 부진했다.
남미 및 아프리카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유럽, 동남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중동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수출은 24%, 유럽 및 오세아니아 수출은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