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출증가율 24% 달해 … 무역흑자는 7분의1로 급감
화학뉴스 2012.07.18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한 2011년 7월 이후 1년간 EU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폭이 7분의 1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U 수출이 12.1% 감소했지만 수입은 13.0%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EU 수출액은 509억달러로 FTA 발효 직전인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 동안 수출실적 579억달러보다 70억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434억달러에서 490억달러로 56억달러 늘어 FTA 발효 1년간 무역수지 흑자폭이 145억달러에서 19억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1년 전보다 수출이 늘어난 달은 2011년 8월(11.9%), 9월(9.7%), 2012년 2월(19.8%) 3개월뿐이고 2012년 들어서는 2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특히, 3월(-20.5%)부터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가 10억달러로 2011년 76억 달러에 비해 급감했다. 전통 수출품목인 선박(-47.3%), 평판디스플레이(-15%)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고, 선박은 금융위기에 따른 발주량 감소로 153억달러에서 81억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FTA 혜택을 크게 본 품목은 석유제품(23.9%), 자동차(38%), 자동차부품(15.8%) 등이다. 다만, 수출 효도품목인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수출마저 6월 40.7%, 3.8%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110%), 천연가스(262%), 자동차(11.3%), 기계(22.7%), 반도체 장비(6.2%), 항공기 및 항공기부품(122%), 무기(109%) 등의 증가세가 눈에 높았다. FTA 체결 후 처음으로 17억9000만달러 상당의 원유도 수입됐다. <화학저널 2012/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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