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부진에 재활용기술 개발로 … 세계소비는 증가추세
화학뉴스 2012.11.07
아세토니트릴(Acetonitrile)의 일본 수요가 침체되고 있다.
아세토니트릴은 AN(Acrylonitrile) 수요에 따라 시세가 좌우되는데 AN 시세가 급격한 등락현상을 보인 영향으로 2008년에는 심각한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일본 수요처들이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대체제품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의약품용은 신약 개발의 성공확률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아세토니트릴은 주로 AN의 부산물로 생산되며 의약품 합성, 고속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등의 용매로 투입되고 있다. 2008년에는 AN 수요가 침체돼 감산에 들어간 영향으로 아세토니트릴의 품귀현상이 극에 달햇고 국제가격도 현물이 2007년의 약 10배인 ㎏당 2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이후 일본 수요처들이 아세토니트릴 소비를 줄이고 HPLC용은 메탄올(Methanol)로 대체되면서 용매 절약구조가 정착됐고, 사용량의 70%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됐다. 이에 따라 아세토니트릴 수요가 2008년 이후 정체돼 일본은 내수규모가 약 6000톤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핵심 용도인 의약품용은 일본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이 활발한 인디아 및 중국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전체적으로도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있다. 최근에도 AN은 수요가 침체되면서 감산에 들어가 2008년처럼 아세토니트릴의 품귀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지난 1년간 시세도 상승세로 나타냈지만 2008년 같은 폭등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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