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잉크 시장이 인쇄시장의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잉크 시장은 포화상태로 정체되거나 매년 2-5%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유통기업 홍보의 중심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등 모바일 분야로 이동하면서 인쇄광고 전단지 수요가 급감하고 있고, 스마트폰이나 E-Book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잡지, 서적 등 상업인쇄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원료코스트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나 과당경쟁으로 판매가격을 쉽게 인상하지 못해 수익성 저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잉크 생산기업들은 내수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수출 확대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으나 중국이 잉크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기술개발 속도까지 빨라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잉크 생산기업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잉크, 저탄소 정책에 맞춘 고효율잉크, 소량주문 인쇄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잉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인쇄 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디지털프린팅이 인쇄잉크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5년 이후 많은 잉크 생산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도성잉크 또한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