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62억달러로 최고치 갱신 … 5년간 설비투자액 11조원 달해
화학뉴스 2013.01.08
2012년 휘발유ㆍ경유 등의 석유제품이 역대 최대의 수출액과 국가 수출품목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한국석유협회에 따르면, 2012년 석유제품 수출액은 562억달러로 잠정 집계됐으며, 역대 최대치였던 2011년보다 8.9% 증가했다. 국가 전체 수출액의 10.3%에 달하는 것이다. 수출액 기준 수출순위에서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504억달러, 일반기계 480억달러, 자동차 472억달러 등은 2-4위로 밀려났다. 2012년 우리나라가 이태리를 제치고 <세계 무역 8강>으로 도약하고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유산업은 그동안 내수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으나 수년 전부터 수출 효자품목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4년 처음으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래 2006년 204억달러, 2008년 376억달러, 2011년 517억달러 등으로 꾸준히 수출을 늘리며 매년 국가 10대 수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2년 무역의 날에는 GS칼텍스가 최고 수출상인 2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SK에너지ㆍS-Oil 200억달러탑, 현대오일뱅크 80억달러탑 등 정유4사가 상위권을 휩쓸어 정유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정유기업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고도화설비를 갖추는 등 내수 중심에서 수출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5년 동안의 설비투자액만 무려 11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선제적 투자를 비롯해 수출주력화 전략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아세안(ASEAN) 19%, 미국 11.2%, EU(유럽연합) 3.2%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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