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가격은 2월15일 FOB Korea 톤당 2100달러로 15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세는 춘절연휴 이후 중국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폭등해 2100달러에 도달했다.
롯데케미칼이 3월 공급물량 1500톤을 FOB Korea 톤당 210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여수 소재 부타디엔 추출 24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00%에서 80%로 20%p 떨어뜨린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롯데케미칼이 나프타 가격 급등을 이유로 2월1일부터 대산 크래커의 원료 중 10%를 나프타에서 LPG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PG를 사용하면 C4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산 크래커는 C4 생산능력이 부타디엔 15만톤을 추출할 수 있어 LPG 사용으로 부타디엔 생산이 월간 1250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여천NCC의 가동률 감축이나 롯데의 LPG 사용이 동북아시아의 부타디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데도 불구하고 폭등한 것은 동북아시아 무역상들과 부타디엔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담합에 나선 때문으로 판단된다.
여천NCC도 3월1일부터 나프타 사용량의 5%를 LPG로 대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타디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JX에너지가 Kawasaki 소재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90%에서 2월 초부터 100%로 끌어올릴 방침이어서 부타디엔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