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 소비가 급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2월 석유 소비는 LPG와 에너지유 감소에 따라 6409만6000배럴로 7.2% 줄었으며, 석탄도 제철용이 증가한 반면 가정용 및 발전용 소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1041만1000톤으로 3.0% 줄었다.
LPG 소비량은 2012년 10월 3221TOE(석유환산톤), 11월 4765TOE, 12월 6485TOE, 2013년 1월 6487TOE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 5291TOE로 전년동기대비 15.4% 급감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이 감산을 실시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증가세가 둔화됐으며, 나프타(Naphtha) 소비도 1.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에너지 가격은 국제유가(WTI․Brent․Dubai 평균)가 세계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증가와 석유 수요 약세 전망으로 배럴당 98.9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급락했다.
천연가스도 100만BTU(열량단위)당 17.7달러로 9.5% 떨어지고, 석탄도 톤당 93.4달러로 15.8% 하락했다.
석탄 가격 하락은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등 석탄 수출국의 공급이 늘어나고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수요 부진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휘발유는 리터당 1949원으로 5.3% 떨어졌고, 경유는 리터당 1745원으로 6.5% 하락했으며, 프로판(Propane)은 kg당 1489원으로 6.8% 상승했으나 부탄(Butane)은 1089원으로 4.8% 하락했다.
석유제품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