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가격은 9월6일 FOB Korea 톤당 1311달러로 43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벤젠(Benz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폭락했으나 8월 말 폭등한 영향을 받아 미국 현물가격이 급등함으로써 13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1.08달러로 3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의 벤젠 가격은 FOB Gulf 갤런당 457센트로 톤당 1371달러를 형성함으로써 57달러 급등했다.
중국의 벤젠 구매수요가 증가해 내수가격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는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이 8월27일 내수가격을 ex-works 톤당 9300위안으로 100위안(16달러) 인상했다.
내수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미국이 의회의 승인을 얻어 시리아에 대한 공급을 감행하면 국제유가가 12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벤젠의 다운스트림인 SM(Styrene Monomer) 플랜트 상당수가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거나 예정하고 있고, 페놀(Phenol) 시장도 수요부진으로 침체되고 있어 벤젠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미국의 벤젠 운송코스트가 톤당 63-67달러에 달한 것도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FOB US Gulf와 FOB Korea의 차이가 6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