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고 작은 화학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유해화학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2년 9월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 누출사고에 이어 2013년 삼성전자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2차례나 발생했고, 대림산업의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저장 사일로 폭발사고와 현대제철의 아르곤(Argon) 가스 누출사고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에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가정에서 영유아 및 주부 다수가 사망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에서 사각지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국회는 유해화학물질 유통 및 사용기업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전면 개정한 <화학물질관리법>과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변에 널려 있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국민 일반은 화학물질을 생산·유통·사용하는 공장은 물론 생활 주변에 널려 있는 화학물질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지만 지식이 부족해 무방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