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2013년 말 출하 시작 … JNC‧DIC도 생산체제 강화
화학뉴스 2013.12.04
액정 메이저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액정패널 생산국이 일본에서 한국, 타이완, 중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액정 수요가 중국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메이저인 독일 머크(Merck)는 2013년 말 Shanghai에서 액정 혼합물 출하를 개시하고, JNC는 2014년 봄까지 중국 사업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후발기업인 DIC는 11월 초 액정 혼합물 준공식을 개최했다. 독일 머크는 액정 시장점유율이 50% 수준으로 100년 간 축적한 노하우가 강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머크는 기술력 유출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안에 Shanghai 공장에서 액정 혼합물 생산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액정 화합물은 독일공장에서 공급할 방침이다. JNC도 기술력 유출을 우려해 신중하게 검토한 이후 2014년 3월까지 중국 사업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머크와 마찬가지로 화합물은 생산하지 않고 혼합물만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TV, 스마트폰 등 최종제품의 다양한 사양에 대응한 차별제품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Chisso는 엔저에 따른 액정 매출 증가로 2013년 4-9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판매량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나 판매액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IC도 엔저 및 액정 사업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4-9월 액정 매출액은 90억엔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으며 특히 TV용 가운데 중저급용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기업인 DIC는 수요처 확보를 기본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최근 Shandong의 Qingdao 소재 액정 혼합물 공장을 신규 가동했다. DIC는 VA(Vertical Alignment) 방식용만 생산했으나 2014년부터 중소형 패널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IPS(In Plane Switching) 액정도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DIC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게임기용 STN형 액정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나 성장성이 낮기 때문에 IPS 액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3/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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