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시장이 한국타이어를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2014년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타이어 메이저인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는 S-SBR(Solution-Styrene Butadiene Rubber) 사용 확대 등 공격적인 행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2013년 영업이익이 2012년에 비해 16% 증가해 주목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S-SBR 타이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성능 타이어 비중이 25%를 넘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도 2013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증가해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2013년 12월 초 독일 폭스바겐 신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계약했고, 12월22일에도 체코 자동차 브랜드인 Skoda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국내 타이어 2위인 금호타이어는 재무구조 악화와 더불어 중국 영업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2014년 중국에서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타이어 메이저들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