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4.03.10
석유화학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에틸렌, 프로필렌은 톤당 1400달러 안팎에서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지만 LDPE는 2월 말 156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PS 및 ABS 역시 급락세로 전환됐다. 벤젠은 미국가격과의 스프레드가 200달러를 넘고 있으나 1300달러가 무너졌고 M-X는 1000달러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 체인은 심각함을 넘어 생존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P-X는 한때 1600-1700달러를 웃돌았으나 1200달러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고 PTA는 1000달러로도 부족해 900달러까지 무너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 생산-판매 비율이 50% 수준으로 떨어지고 가동률도 70% 수준에 머물러 체인 전체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옥소알코올 역시 마찬가지로 O-X 가격은 1200달러대 초반으로 곤두박질쳤고 PA 역시 1400달러가 무너진지 오래됐다. PVC는 카바이드 베이스의 가동률 저조로 그런대로 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PVC 수요가 저조해 가소제 DOP 시장이 침체됨으로써 PA, O-X 수요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폴리에스터 및 옥소알코올 체인 가격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에서 나아가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3-4월까지도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플랜트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지경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PTA는 중국수출 의존도가 지나친 상태에서 중국이 자급률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고 폴리에스터 불황까지 겹쳐 국내 플랜트 중 2-3기는 가동중단을 넘어 폐쇄를 적극 고려해야 할 정도이다. 중국이 3월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동시에 개최해 경제정책을 어느 방향으로 결정할지 주목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 2년을 맞아 개혁 및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신장위구르를 비롯한 정치적 불안이 여전하고 경제적으로도 그림자 금융, 부동산 거품, 지방정부 부채 등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 금융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통제가 불가능한 지경이고, 지방정부 부채도 투자과열의 후유증으로 2010년 말 10조7000억위안에서 2013년 6월말 17조9000억위안으로 눈덩이처럼 커져 시한폭탄이 되고 있으며, 부동산 거품도 좀처럼 잡히지 않아 사회불안 요인으로 잠복해 있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로 이행한 후 성장노선을 접고 사회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양회를 통해 2014년 경제성장률을 7.5%에서 7.0% 수준으로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해소조치가 겹치면서 6.0%대 성장에 그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결국, 수출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내수를 확대하기 어려워 2014년에는 석유화학제품 수입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최근 폴리에스터 및 옥소알코올 체인의 불황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은 증권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투자권장의 대상이 아니라 구조조정의 대상이라는 점 분명하다. <화학저널 2014년 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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