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1.14달러로 0.85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7달러 오른 106.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75달러 급등해 103.04달러를 형성했다.

4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9만2000명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0만명에 근접함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리비아 동부지역의 원유 수출재개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리비아 정부군과 반군의 동부지역 원유 수출재개 가능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반군 지도부에서 분열현상이 나타나는 등 리비아 동부지역 원유 수출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 약세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4월4일 미국 다우지수는 1만6412.71을 기록하며 159.84포인트, S&P500 지수는 1865.09로 23.68포인트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70달러로 전일대비 0.12%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