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0.44달러로 0.70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0달러 떨어진 105.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68달러 하락해 102.36달러를 형성했다.

4월7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공급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4월6일 리비아 반군은 8개월 동안 장악해온 원유 수출항 Zueitina, Hariga, Ras Lanuf, Es Sider 등 4곳의 관할권을 중앙정부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4개 수출항의 원유 수출량은 70만b/d 수준으로 Zueitina와 Hariga 항구는 즉각 가동을 재개하고 Ras Lanuf, Es Sider 등 대형 항구는 추가 협상 이후 2-4주 이내에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Reuter) 통신은 Zueitina 항구는 4월7일 원유 선적준비를 완료했으나 Hariga 항구는 최소 10일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시는 2014년 1/4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기술‧바이오 등 고성장 모멘텀주가 약세를 지속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4월7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6245.87로 166.84포인트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