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대표 김창범)는 한화케미칼(한화종합화학)에서 분사할 당시 매출액 41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비중이 미미했으며 건축자재 매출비중이 80%를 넘었다.
하지만, 2011년 소재 비중이 51%로 처음 건축자재를 넘어선 이후 소재사업이 급격히 성장해 2013년에는 총 매출액 1조7500억원 중 60%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8개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시장 개척을 적극화함으로써 글로벌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2015년까지 소재부문 매출비중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소재사업 활성화로 건축자재 추월
한화L&C는 1986년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내외장재 분야에 주력해 다양한 경량화 부품소재를 선보였고 현대·기아자동차 외에도 GM, 포드(Ford), 도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등에 경량화 부품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LWRT(Low Weight Reinforced Thermoplastic) 세계 1위인 미국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기업 아즈델(AZDEL)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및 소재를 세계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