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 말레이에 12만톤 증설 … KEP도 증설 플랜트 2/4분기 가동
화학뉴스 2014.04.23
2014년 중국 및 아시아 POM(Polyacetal)시장은 생산능력 확대로 수급밸런스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olyplastics이 말레이지아에 9만톤 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KEP(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도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원료인 메탄올(Methanol)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Mitsubishi Gas Chemical은 2013년 타이 소재 4만톤 생산설비를 완공한데 이어 2014년에도 대형 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한다. 말레이지아에 건설하고 있는 No.2 플랜트는 No.1 플랜트와 함께 생산능력이 12만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설 9만톤 가운데 3만톤을 중국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시아 및 유럽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Celanese, Mitsubishi Gas Chemical, Mitsubishi상사가 공동 출자한 KEP가 2014년 1/4분기에 증설을 완료하고 곧 가동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탐색하기 위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OM은 신‧증설이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시장은 자동차 분야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지기업의 시장진출도 활발해 저가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메탄올 유도제품의 일환으로 POM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메탄올 가격동향은 POM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시장 관계자는 “메탄올에서 얻은 영업이익이 POM 사업 적자를 충당하는데 사용 될 것”이라며 저가 경쟁이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간 그레이드는 중국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고 신‧증설 플랜트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가격 하락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메탄올은 2014년 상반기 아시아 현물가격이 톤당 400달러 전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POM 가격은 상승요인이 없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중국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특수제품 분야의 새로운 용도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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