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2014년 1/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을 덜 받는 공업용 페인트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영업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삼화페인트는 2014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16억3200만원으로 2013년 1/4분기에 비해 23.6%, 영업이익은 67억1700만원으로 169.5%, 당기순이익은 51억1400만원으로 132.5% 급증했다고 5월23일 공시했다.
삼화페인트는 2005년부터 전자재료용 플래스틱 페인트를 개발하는 등 공업용 페인트의 비중을 늘려온 것이 주효하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영업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페인트 비중이 35%, 공업용이 45%로 공업용 페인트가 더 높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페인트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이 있어 전방산업의 중간소재로 사용되는 공업용 페인트 비중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업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영업실적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는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적 성장 외에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질적 성장도 보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재료용 플래스틱 페인트는 건축용과 기타 공업용 페인트보다 마진이 높아 수익성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