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가 2015년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술개발 투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 형성까지 아직 수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데이터용 연료전지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연구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해야 하지만 연료전지는 투자기간이 상당한데 비해 수익성이 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연료전지 시장은 정부 주도로 형성되고 있으며 정부지원 없이는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태이다.
이에 따라 산업 관계자들은 연료전지 사업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자생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 하향안정화로 경제성을 확보하기 이전에 연료전지 자체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개척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구매를 유인할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