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 다양화 … 극성용제 대체수요도 증가
화학뉴스 2014.06.19
유기유황화합물은 중합조정제 등에 빼놓을 수 없는 성분으로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착취제 및 윤활유 첨가제, 특수중간체 원료 등으로도 폭넓은 용도로 사용된다.
중합조정제 등 기존용도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고기능 분야에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일본기업들도 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 육성에 주력해 최종제품으로 자동차 및 화학제품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은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분자량을 조절하는데 주로 투입되고 있으며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주로 투입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가전시장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 생산이 급감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으나 2012년에는 회복세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용 수지도 더 낮아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지만, 가전제품의 저조한 실적이 영향을 끼쳐 2013년 일본의 TDM 수요는 약 3500톤으로 2012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에서는 Sanshin Chemical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Chevron Phillips, Arkema, 이수화학이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신흥국‧개발도상국에서 자동차 및 가전제품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NDM(Normal Dodecyl Mercaptan)은 CR(Chloroprene Rubber) 및 아크릴수지의 중합조정제, 산화방지제 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용은 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타이어 생산의 영향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2014년 수요는 750-800톤으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OM(Normal Octyl Mercaptan), TNM(Tertiary Nonyl Mercaptan) 수요도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활유 첨가제는 황화지방산계가 압도적이어서 Polysulfide계는 약 1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가스 및 천연가스 등 착취제용 수요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BM(Tritiary Butyl Mercaptan) 등 Mercaptan류와 DMS(Dimethyl Sulfide) 등 Sulfide류도 큰 변화는 없으나, 가스저장시설의 착취를 의무화하는 관련법이 도입되면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촉매에 사용되는 DMDS(Dimethyl Disulfide)는 정제시설에서 예비황화, 에틸렌(Ethylene)의 Anti-Cocking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에틸렌 감산 및 가동중지로 2014년 수요가 1100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제 DMSO(Dimethyl Sulfoxide)는 높은 용해성에도 안전성이 뛰어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메이저 Toray Fine Chamical은 Chiba에서 1만2000톤, 중국 Cangzhou Toray Fine Chemicals에서 1만톤 생산설비를 설치해 총 2만2000톤 체제를 구축했고, Toray와 함께 프랑스 Arkema, 미국 Gaylord Chemical이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Toray의 중국 자회사 Cangzhou Toray는 2012년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DMSO의 70%를 중국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인디아 등 해외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DMSO는 극성용제로서 의약‧농약 등 정밀화학 합성용매, 염료‧안료 용제, LCD(Liquid Crystal Display), IC 등 전자소재‧부품의 세정과 박리에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IC용 수요가 정체되고 있고 의약‧농약용, 탄소섬유용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 전체적으로 약간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극성용제 대체수요가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노동위생안전법 등 PRTR(화학물질 배출‧이동 유출) 규제, 유럽의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Restriction of Chemicals) 등의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안전한 비 프로톤(Proton)계 극성용제로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 의약‧농약 등 합성분야도 신흥국가 및 개발도상국에서 의약품, 농약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고 있다. 유기유황화합물 가운데 수요가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전자재료와 의약‧농약 합성분야를 필두로 하는 고기능, 고부가가치제품으로 각각의 양은 적지만 독자적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관련기업들의 공동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Central Glass의 Trifluoromethanesulfonic Acid가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일본 수요는 300톤으로 2배 이상 확대됐으며 2014년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ntral Glass는 독일과 중국 Zhejiang에도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생산능력을 각각 100% 확대한 바 있고, 독일에서는 의약제품 생산과정의 커플링 반응에 사용되는 Trifluoromethanesulfonic Acid 무수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무수물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GMP 반응으로 의약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무수물은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전기‧전자소재 및 액정관련 소재에도 사용돼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Central Glass는 무수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에서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rifluoromethanesulfonic Acid는 유도체에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Central Glass에서도 커플링반응과 관련한 수탁합성 사업부문 이외에도 불소포함 유황화합물을 사용한 광학활성물질 제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적용분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기유황화합물은 Trifluoromethanesulfonic Acid 외에도 고굴절률 플래스틱 렌즈용 재료에 사용되는 등 고유한 기능을 살려 앞으로 적용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4/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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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춘
2014-06-20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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