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보수 공개가 의무화됨에 따라 주요 화학기업의 임원들은 얼마를 받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11월29일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이 있는 국내기업들은 사업보고서에 해당 임원의 보수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화학기업 46사 중 직원연봉 최고
국내 상장 화학기업 46사를 비교했을 때 근속연수 대비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SDI에 흡수·합병되는 제일모직으로 나타났고 JW홀딩스,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이 2-4위를 차지했다.
반면, 근속연수를 배제하고 연봉만 비교했을 때에는 삼성토탈이 9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Oil 9460만원, GS칼텍스 9100만원, 현대오일뱅크 8400만원으로 정유기업이 2-4위를 차지해 석유화학보다도 연봉수준이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카프로로 무려 22년에 달했고 KPX화인케미칼 19년3개월, 대한유화 18년6개월, 휴비스 18년5개월, 남해화학 16년6개월, LG하우시스 15년3개월, 포스코켐텍 15년으로 평균 15년 이상인 화학기업은 7개에 불과했다.
석유화학기업 중 근속연수 대비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토탈로 평균 연봉이 9500만원, 평균 근속연수가 11년5개월로 나타났다.
LG화학은 평균 연봉 7200만원에 근속연수 10년8개월로 2위를, 금호석유화학은 평균 연봉 7800만원에 근속연수 12년5개월로 3위를 차지했다.
정밀화학기업 중에서는 삼성정밀화학이 평균 연봉 8400만원, 근속연수 10년1개월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동성하이켐이 평균 연봉 5260만원, 근속연수 10년으로 뒤를 이었다.
화학소재 중에서는 제일모직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표,그래프: <화학기업 직원의 근속연수 대비 연봉 순위(2013)><화학기업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 순위(2013)><화학기업의 임원 연봉(2013)><정유 4사의 영업실적><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 순위(2013)><일본의 대졸 초임 비교(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