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천연고무 가격 회복 등에 힘입어 2014년 2/4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2/4분기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1/4분기에 비해 5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치 456억원을 소폭 밑돌지만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4분기 영업실적이 회복된 원인으로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S(Polystyrene) 등 합성수지의 가동률이 90%에 달하고 있다”며 “에폭시수지(Epoxy Resin)와 페놀(Phenol) 유도제품 등의 성장세로 금호P&B화학의 영업손실 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4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3/4분기 영업이익이 754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이 회복되면서 합성고무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폭시수지 4만5000톤 증설과 BPA(Bisphenol-A)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금호P&B화학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