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오전 9시23분 최대 7.2kg 새나와 … 2013년부터 3번째 사고
화학뉴스 2014.08.25
8월24일 오전 9시23분께 충남 금산 군북면 조정리 소재 램테크놀로지의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산 7kg 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행했다.
누출사고로 공장 인근에서 벌초하던 주민 김모(61)씨 등 3명이 구토와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근로자 4명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소석회가 물과 반응해 생긴 것”이라며 사고 직후 불산 유출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 불산 유출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뒤늦게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길준임 램테크놀로지 대표는 “탱크로리가 새벽에 도착하면서 탱크를 교체한 오전 9시10분에서 9시18분 사이의 2분 동안 무수불산(AHF)이 3.6-7.2kg 가량 누출됐다”며 “초동 대처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램테크놀로지는 2013년 7월과 2014년 1월에도 불산이 누출된 바 있어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최진성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민 100명이 사는 작은 시골마을에 불산 유출이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하루빨리 공장을 이전하는 것만이 주민들이 살 길”이라고 호소했다. <화학저널 2014/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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