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석유화학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코스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도 성장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보유자원 활용 및 고용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을 유망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석유 및 LPG(액화석유가스) 수출을 통해 세계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동·북아프리카(MENA)의 경제성장률이 2012년 4.4%에서 2013년 2.1%로 하락했으나 2014년 3.3%, 2015년 4.8%로 부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 시장은 2013년 2.4% 확대된데 이어 2014년에도 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셰일혁명으로 중동-북미 석유화학 “승부”
미국은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중동 석유화학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 가격이 2000-2005년 세계 최고 수준을 형성했으나 2012년 100만BTU당 평균 2.8달러, 2013년 3.7달러로 하락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스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셰일오일 생산량도 2010년 하루 78만배럴에서 2013년 240만배럴, 2014년 3월 423만배럴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미국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액이 전년대비 34% 급감하는 등 셰일 혁명은 글로벌 에너지 유통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은 석유 수요 중 수입비중이 2011년 60%에 달했으나 셰일오일·가스 생산 확대로 점차 하락해 가스는 2015년 러시아, 석유는 2017년 사우디를 제치고 글로벌 석유·가스 생산대국으로 부상하는데 이어 2035년 무렵에는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0%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표,그래프: <중동의 국가경쟁력 및 비즈니스 환경 순위(2014)><중동 국가의 재무손익분기점 석유가격 비교><중동·미국·일본의 석유화학 원료가격 비교(2014)><중동기업의 아시아 진출 프로젝트(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