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사우디‧미국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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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년 생산능력 확대의 60% 차지 … 수출시장 점유율 경쟁 심화 화학뉴스 2014.09.12
글로벌 기초화학제품 시장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 원료 공급국인 사우디와 더불어 셰일(Shale) 혁명이 발생한 미국이 견인하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주요 기초화학제품 6개 품목의 생산능력이 2000-2020년 2배 이상 확대되는 가운데 3개국이 6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은 아시아 수출을 지속하고 중국은 자급률이 향상되며 미국은 내수신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공급이 증가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수출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IHS에 따르면, 벤젠(Benzene), 염소(Chlorine), 메탄올(Methanol),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총 생산능력은 2000년 약 2억9000만톤에서 2020년 6억4000만톤으로 2배 이상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이 47%, 사우디가 7%, 미국이 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각국의 에너지 정세에 따라 중점부분이 상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셰일오일(Shale Oil)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세계 3위에서 1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천연가스 공급이 확대돼 NGL(천연가스액)이 미국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NGL 가운데 에탄(Ethane)은 에틸렌 제조원가를 나프타(Naphtha) 베이스에 비해 1/3 수준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에틸렌 공급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내수신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중남미,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자급률 향상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원유 생산증가율이 둔화돼 수입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화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탄올 생산능력이 2000-2020년 5577만톤 확대돼 중국 기초화학제품 총 증설분의 1/3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화학산업은 정유공장의 다운스트림 부문으로 발전해왔으나 앞으로는 MTO(Methanol to Olefin)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는 2000-2010년, 2011-2020년의 방향성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2000-2010년에는 에틸렌 1000만톤, 프로필렌 500만톤, 메탄올 318만톤 등 가스 베이스 프로젝트가 활발했으나 이후에는 에탄 부족이 표면화되면서 신증설이 1/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중질원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는 해저 원유, 셰일층 개발에 착수함에 따라 에탄 생산이 다시 늘어나 가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투자가 회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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