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의 필수요건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화학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이 더욱 가열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짐으로써 R&D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전략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무역산업성의 세계 600대기업 R&D 투자현황 및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가 큰 우량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hemical & Engineering News가 발표한 글로벌 50대 화학 메이저의 R&D 투자비중 분석에서도 대부분 높은 R&D 투자가 고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글로벌 화학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평균 3.6%를 상회하는 반면, 국내 화학기업들은 제약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 이하에 불과해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석유화학, LG화학 부동의 1위에 한화·효성 순
석유화학기업 중에서는 LG화학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1.93%로 가장 높았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CRD(Corporation R&D) 연구소, 배터리연구소, 정보전자소재연구소, 석유화학연구소 등 4개 연구소와 석유화학테크센터, 자동차전지개발센터, Mobile전지개발센터, 전력저장전지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연구개발투자가 2012년 3865억3400만원에서 2013년 4470억4400만원으로 15.7% 증가했으며 기술력으로 환율위험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4년에는 R&D투자를 59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화학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동력은 R&D”라며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R&D 투자비중이 1.50%로 2위를 차지했다.
표,그래프: <석유화학기업 R&D 투자비중 순위(2013)><제약·화장품기업 R&D 투자비중 순위(2013)><정밀화학·소재기업 R&D 투자비중 순위(2013)><정유·가스기업 R&D 투자비중 순위(2013)><화학기업 R&D 투자비중 순위(2013)><R&D 투자비용과 임원연봉 배수 순위(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