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노동조합 출범 “반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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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 노동조합 창립총회 가져 … 주주이익 위한 헐값 매각 불만 화학뉴스 2014.12.10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은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노사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토탈 대산공장 노동조합은 12월10일 오후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진행한다. 삼성토탈 대산공장 직원들은 11월28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서산시는 12월 초 설립 신고서를 수리했다. 노조는 출범식에서 삼성토탈 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토탈 노조에는 대산공장 직원 1300명 가운데 2/3 가량인 870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삼성토탈 매각을 절대 반대하는 것”이라며 “사측과 대화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체행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토탈 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한 것은 삼성에서 한화 소속으로 바뀐데 따른 상실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토탈을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킨 직원들의 노력은 무시된 채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헐값에 매각이 이뤄졌다는 불만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한화에 매각하고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은 삼성으로 입사했지 한화로 입사한 것이 아니다”며 “삼성토탈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했음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우량기업으로 키웠지만 주주들은 이익을 위해 헐값에 매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노조 설립 이전인 12월 초 대산공장을 찾아 직원들에 미안함을 전하며 노조 설립을 인정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2003-2010년 대산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는 “손석원 사장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매각이 진행됐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이해를 당부했다”며 “총회 이후 대의원 회의를 진행하고 사측에 노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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