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상쇄배출권(KCU)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 적용대상 사업장의 외부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해 4월6일부터 상쇄배출권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4월5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3월31일 <제2차 배출량 인증위원회>를 열고 <휴켐스 질산공장 아산화질소(N2O) 감축사업> 등 총 4개 사업에서 발생한 19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심의해 인증실적을 발급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기업은 인증실적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 신청해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하거나 정부에 배출권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4월6일부터 상쇄배출권 종목을 배출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개시하며 할당대상기업은 시장에서 정부가 해당기업에 할당한 배출권(KAU) 외에 상쇄배출권(KCU)도 거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월12일 개장한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은 앞으로 발생할 온실가스 배출량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배출권 거래가 뜸했다”며 “상쇄배출권이 새로 상장되면 배출권시장의 거래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