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는 국내 메이저 유리병 생산기업인 금비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증설을 3월 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된 파이프라인은 약 9.6km로 프렉스에어의 탕정 플랜트에서 금비의 아산 소재 플랜트로 산소를 하루 100톤씩 공급할 예정이다.
금비는 국내에 3개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천 소재 플랜트는 1일 생산능력이 170톤, 아산 온양 제1공장은 120톤, 제2공장은 100톤에 달해 하루 총생산량이 400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렉스에어의 파이프라인 증설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용 가스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금비는 음료용 유리병, 화장품, 의료용 수요에 산소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렉스에어는 금비의 생산플랜트에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순산소 버너도 설치해 가스 배출량은 낮추고 생상효율성은 높였다.
프렉스에어 관계자는 “금비에 산소를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진공로가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소음도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렉스에어는 특허기술과 에너지 효율 공정을 활용해 액화가스 수요기업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렉스에어는 국내에서 7개 플랜트와 90.1km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 화학, 정제, 금속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적화된 가스를 사용하면 가동시간을 늘리고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