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 North Dakota의 생산량 감소, 이란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촉구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29달러로 1.38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달러 급등해 58.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6달러 하락해 56.32달러를 형성했다.

4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 North Dakota의 2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급등했다.
미국 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2월 North Dakota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118만배럴로 1월 생산량보다 1% 감소해 2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원유 및 가스 시추리그 수는 91개로 감소해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석유부 장관이 OPEC의 감산을 촉구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부 장관은 4월14일 기자회견에서 OPEC의 감산을 촉구함으로써 6월 OPEC 총회에서 감산이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Bijan Zanganeh 장관은 OPEC의 목표 생산량을 최소 5%(150만배럴) 감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OPEC는 4월13일 비OPEC의 감산 없이는 OPEC 역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4월1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65달러로 전일대비 0.81% 상승했다. <류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