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고조 등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0.72달러로 1.72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51달러 올라 66.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93달러 상승해 62.68달러를 형성했다.

5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으로 상승했다.
미국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중 최근 4주간 평균치가 15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해 고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5월16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중 최근 4주간 평균은 26만6250건으로 5월6일 기준 27만1750건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5월16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4000건으로 5월 첫째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표가 122.3으로 0.7% 올랐으며 3월 지표도 0.4% 상승했다고 수정해 발표했다.
중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HSBC는 중국의 5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1로 4월 48.9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의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
IS가 이라크 Ramadi에 이어 시리아 Palmyra도 장악하며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IS는 5월20일 Palmyra를 점령하고 시리아 군 시설 등을 수중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