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7.68달러로 0.17달러 올랐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2달러 상승해 62.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47달러 하락해 60.64달러를 형성했다.

5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며 상승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22일 기준 미국의 석유 재고가 4억7936만배럴을 기록하며 4주 연속 감소해 전주대비 28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는 사전조사에서 미국의 석유 재고가 86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해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22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최저 재고량인 2억2063만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331만배럴 감소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5월28일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환율은 1095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0.39%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5월22일 기준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사상최고 수준인 957배럴로 전주대비 30만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