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68달러로 0.32달러 올랐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2달러 상승해 63.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11달러 급락해 59.82달러를 형성했다.

6월22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그리스가 제시한 개혁안을 유럽 채권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Donald Tusk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그리스가 최근 몇주 만에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유럽 및 미국 등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3.81%,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 마감 기한은 6월30일이나 EU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앞서 EU 재무장관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6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는 감소했으나 주요 셰일(Shale) 생산지역인 Permian과 Bakken은 시추리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2015년 하반기에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지만 2016년에는 1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