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플랜트들이 일제히 정기보수 후 재가동을 시작했으나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Acetic Acid)은 수급타이트가 완화됐으나 다운스트림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현물구매 수요 증가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산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플랜트가 재가동하면서 공급이 늘어났으나 CFR FE Asia 톤당 460달러, CFR SE Asia 455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초산은 2015년 4월 동남아가격이 톤당 600달러, 동북아가 500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예기치 못한 가동중단으로 공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수요기업들은 아시아 초산 플랜트들의 재가동에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PTA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면 초산 가격 역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초산 플랜트들이 재가동을 시작하며 5월 현물가격이 FOB China 390달러로 4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으나 저점을 지나 소폭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료 메탄올(Methanol) 가격 안정세 또한 초산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메탄올은 4월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5월 이후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