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열풍에 2015년에만 20곳 넘어 … 영업실적 없는 고평가 우려
화학뉴스 2015.07.15
2015년 하반기 바이오 관련기업들의 상장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바이오·제약주가 7월 둘째 주 급락세를 보이며 거품 붕괴론이 제기됐으나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바이오주가 주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은 20개가 넘으며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곳만 15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관련기업은 유앤아이, 엠지메드, 아이진, 팬젠 등 4곳으로 멕아이씨에스를 비롯해 싸이토젠, 애니젠, 큐리언트, 앱클론 등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뒤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제노포커스와 코아스템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바이오기업들의 IPO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5월29일 상장 후 주가가 3만9550원에 달해 공모가 1만1000원에 비해 4배 가량 폭등했으며, 코아스템도 3만7400원으로 공모가의 2배를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7월에는 펩트론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고, 파마리서치프로덕트도 직상장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5개 바이오기업을 상장시킬 예정이며, NH투자증권 5개사, 키움증권은 7개사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산업 구조상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의 IPO가 늘어나고 주가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바이오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기는 했으나 앞으로도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움직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영업실적이 수반되지 않은 채 높은 가치평가를 받고 있어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학저널 2015/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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