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석유 공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8.45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6달러 떨어져 55.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81달러 하락해 54.22달러를 형성했다.

7월2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석유 공급 증가 전망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7월23일 이란 석유부 Amir Hossein Zamaninia 차관은 이란 석유·가스산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2015년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은 미국이 예상대로 핵협상 합의안을 승인하면 10월 말에서 11월 초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amaninia 차관은 이란이 2020년까지 1850억달러 상당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6월 말 이란 핵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Shell 등 유럽 석유 메이저들은 이란과 개발협상을 시작했으며 이미 2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투자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및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7월23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8달러로 전일대비 0.44% 상승했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6000건 감소해 1973년 이후 4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