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1.14달러로 전일대비 0.34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4달러 하락해 46.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54달러 급락해 46.73달러를 형성했다.

8월20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증시 약세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다시 대폭 하락함에 따라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가 확산됐다. 8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2% 하락했다.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8월20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990.69로 2.06%, 독일 DAX30 지수는 10432.19로 2.34%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 및 미국 허리케인 북상 소식 등은 WTI 최근월물 가격상승 및 브렌트유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8월20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4달러로 전일대비 1.12% 상승했다.
미국 National Hurricane Center에 따르면, 카리브해 동쪽 해상에서 허리케인 <대니>가 북서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수준이고 북상 가운데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