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알루미늄 나노선 구조체에 편광을 조사함으로서 다양한 색상을 연속 구현할 수 있는 고효율 동적 컬러필터를 개발했다.
광운대 전자공학과 이상신 교수팀은 유리기판 위에 알루미늄 나노선을 다양한 간격으로 배치한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입사되는 편광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신개념 동적 컬러필터를 개발했다고 8월25일 발표했다.
나노구조 기반의 동적 컬러필터는 하나의 구조체로 빛의 편광에 따라 다른 색상 구현이 가능해 컬러필터의 소형화 및 고집적화에 용이했으나 공정이 복잡하고 투과율이 10% 이하로 낮은 것이 문제점이었다.
연구진은 유리기판 위에 배열한 알루미늄 나노선 간격을 조절하고 수직·수평 편광을 이용함으로서 색상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고 효율은 기존 나노구조 컬러필터보다 80% 이상 높은 동적 컬러필터를 개발했다.
신규기술은 단일필터로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빨강, 파랑, 초록 3가지 필터가 필요한 기존 화학염료 방식 컬러필터가 가진 소형화·고집적화 제약을 해결할 수 있고, 저가에 양산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신 교수는 “알루미늄을 이용한 동적 컬러필터의 개발은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편광으로 색상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갖는 컬러필터의 연구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며 “동적 컬러필터 소자는 나노선 간격과 편광으로 색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 컬러 디스플레이, 컬러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