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국제유가는 중국 증시 반등 및 미국 경기지표 개선,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일부 중단 예정, 베네주엘라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긴급총회 소집 요청 등의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2.56달러로 전일대비 3.96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4.42달러 올라 47.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63달러 상승해 43.57달러를 형성했다.

8월27일 국제유가는 중국 증시 반등으로 폭등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8월20-26일 동안 866.82포인트 하락했으나 8월27일 3083.59로 전일대비 156.3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654.77로 2.27%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362.27로 3.46%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구리, 설탕 등 원료가격도 급등했으며 S&P GSCI Commodity 지수도 5% 올랐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5년 2/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3.7%로 잠정치 2.3%와 시장 전망치 3.2%를 크게 상회했다. 8월 둘째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6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5000건 감소했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일부 중단 예정 및 베네주엘라의 OPEC 긴급총회 소집 요청 등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Shell은 송유관 가동이 차질을 빚어 9월 선적 예정이었던 Bonny Light유 약 16만배럴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네주엘라가 몇몇 OPEC 회원국들에게 긴급총회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