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서 1400km로 연결 … LNG 프로젝트보다 경제성 뛰어나
화학뉴스 2015.08.31
일본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사할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이 주목되고 있다.
8월27-28일 한국범아시아천연가스파이프라인연구회(회장 박달영) 주최로 개최된 <제14회 동북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포럼(NAGPF: Northeast Asia Gas & Pipeline Forum)>에서 The Tokyo Foundation의 Taisuke Abiru 연구원은 <일본과 러시아의 가스 협력 전망과 도전과제> 발표를 통해 “사할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의 경제성이 예상보다 높아 파이프라인 건설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국들은 러시아 경제제재를 결정했고 러시아의 동북아 LNG(Liquified Natural Gas) 수출을 감소시키고자 LNG 관련 기술의 이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러시아 경제제재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Vladivostok LNG Project>, <Third train of Sakhalin-2 LNG Project>, <Far East LNG Project>, <Yamal LNG Project>가 모두 지연되고 있으며 LNG 대신 사할린과 일본을 잇는 1400km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도쿄가스가 진행한 사업타당성 연구에서 사할린과 일본을 잇는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 가격을 100만btu (British Thermal Unit)당 12달러 기준으로 약 2.5달러의 마진이 가능해 <Third train of Sakhalin-2 LNG Project>를 제외한 대부분의 LNG 프로젝트들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출하는 천연가스에 부과하는 수출관세를 LNG 수준으로 낮추면 마진은 5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aisuke Abiru 연구원은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됐으며 2015년 말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서 <Sakhalin-Japan Pipeline Project>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아영 연구원> <화학저널 2015/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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