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 및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5.22달러로 전일대비 2.66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49달러 올라 50.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3.27달러 폭등해 46.84달러를 형성했다.

8월28일 국제유가는 중국 증시의 이틀 연속 급등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폭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정부의 연이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8월28일 기준 3232.35로 전일대비 148.76포인트 상승하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금리인하 및 지급준비율 인하, 주식 매입 등의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주요기관들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Societe General은 최근 5-10달러의 국제유가 하락을 초래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중국의 증시 반등으로 다소 안정됐다고 평가했으며, Again Capital은 석유시장이 중국 경제에 지나치게 반응해 왔다고 지적했다.
정유공장 가동 중단으로 미국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8월28일 NYMEX에서 거래된 휘발유 선물가격은 갤런당 1.5218달러로 전일대비 4.5% 상승했다.
Phillips66의 Linden 정유공장이 기름 누출로 가동을 일부 중단하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