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6.90달러로 0.25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7달러 떨어져 49.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46.78달러로 2.70달러 폭등했다.

9월17일 국제유가는 일본 및 미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중국 경기침체 영향으로 일본 8월 수출액 증가폭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일본은 중국 경기침체로 8월 중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4.6%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수출액이 3.1%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4.0%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주택 착공실적이 112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3%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115만5000건을 하회했다.
미국 Fed의 9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Fed는 9월16-17일 동안 개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국제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9월17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44달러로 전일대비 1.29%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Fed의 기준금리 동결이 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일 동안 국제유가는 미국 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 등으로 7%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