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국제유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5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프로필렌 전용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프로필렌 가격은 10월9일 FOB Korea 톤당 495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49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545달러로 10달러 떨어졌음에도 CFR SEA에 비해 50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1.87달러로 5달러 가까이 폭등했으나 공급과잉이 심해 영향을 주지 못했다.
초약세가 지속되면서 PDH(Propane Dehydrogenation) 및 OCU(Olefin Conversion Unit) 일부가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공급과잉 해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JX에너지는 Kawasaki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14만톤의 OCU를 10월 중순 가동중단할 예정이고, 여천NCC도 프로필렌 14만톤의 OCU 가동률을 낮추거나 가동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기업들도 PDH 플랜트의 가동률을 60% 수준으로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높고 중국을 중심으로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를 풀가동해 공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국은 휘발유 수요가 호조를 보여 RFCC 가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프타(Naphtha) 가격이 CFR Japan 톤당 486달러로 41달러 폭등함에 따라 프로필렌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9달러로 2008년 11월7일 19달러 이후 가장 낮음은 물론 손익분기점 스프레드 200-25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