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높은 생산량 유지 가능성 상승, 북해지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5.20달러로 1.1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60달러 떨어져 47.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75달러 급락해 배럴당 43.70달러를 형성했다.

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기업 Genscape는 11월3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8만3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PEC의 높은 생산 유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1월5일 OPEC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Reuter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OPEC이 12월 정기총회에서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과의 감산 합의 없이 단독으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해지역 원유 생산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월 북해의 12개 주요 유전 생산량이 205만배럴로 전월대비 약 4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1월5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88달러로 전일대비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