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일시금 추가 지급 불가능 … 노조는 수정안 제출 재차 요구
화학뉴스 2015.11.20
금호타이어 노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파업을 해소하기 위해 본협상을 실시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금호타이어 노사는 11월20일 광주공장에서 25차 본협상을 실시했으나 일시금 지급 등 핵심쟁점에서 기존의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본협상은 노조가 새 집행부 출범 이후 3차례의 본협상과 별도의 실무협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사측에 협상 수정안을 요구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일시금을 더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1인당 300만원에서 더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장기간 파업에 따른 공급감소와 시장상황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영업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노조가 요구한 수정안 제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장기 파업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3/4분기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해 경영여건과 지급능력이 상반기보다 악화된 점을 수정안 제시 불가의 이유로 내세웠다. 사측 관계자는 “기존 협상안이 상반기 경영실적과 경쟁기업 임금인상 수준을 고려한 최선의 대안”이라며 “3개월간 노사협상 결과를 최종안에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정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분기 영업실적을 단체협상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정안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4/4분기에 영업실적이 개선되면 수정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냐”며 “사측이 지지부진한 협상을 타개하려면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수정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지만 앞으로도 입장 조율을 위한 추가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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