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가능성 하락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사우디 OSP(판매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39.94달러로 1.91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1.95달러 떨어져 42.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5달러 하락해 39.75달러를 형성했다.

12월2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Mehdi Asali 이란 OPEC 대표가 이란 Shana 통신을 통해 12월4일 OPEC 총회에서 사우디와 걸프 국가들이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11월2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4얼8900억배럴로 전주대비 118만배럴 증가하며 로이터(Reuters)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11월 다섯째주 원유 수입량이 전주대비 41만배럴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도 전주대비 43만배럴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사우디의 OSP 인하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월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61달러로 전일대비 0.19% 하락했다.
12월2일 연준 Janet Yellen의장이 미국 경기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사우디는 1월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유종의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