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3/4분기 매출 30억달러 초과 … 스마트폰 탑재 호조로
화학뉴스 2015.12.10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능동형 AM-OLED(Active Matrix-OLED)로 전환되며 3/4분기 매출액과 출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IHS에 따르면, 3/4분기 중소형 AM-OLED 매출액은 32억9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9% 폭증했고 2/4분기보다도 24.4% 늘어났다. 중소형 AM-OLED 분기 매출액이 30억달러를 초과한 것은 처음이다. 출하량 역시 사상 처음으로 7000만개를 넘어선 790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2/4분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3/4분기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AM-OLED가 차지한 비중은 매출액 기준 38.8%, 출하량 기준 18.0%까지 상승했다. 중소형 AM-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AM-OLED 탑재 스마트폰 증가 때문으로 판단된다. AM-OLED 패널의 개척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 노트> 등 고급형 모델 뿐만 아니라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발매한 <갤럭시A>, <갤럭시E>, <갤럭시J>, <갤럭시Z> 등에도 AM-OLED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의 행보에도 불이 붙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업 3위로 급부상한 Huawei를 비롯해 Vivo, Oppo, Gionee 등 주요 로컬기업들이 AM-OLED 신제품 라인업을 2014년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주도해 온 플렉서블(Flexible) AM-OLED 스마트폰 시장도 BlackBerry Priv, Motorola Droid Turbo 2 등 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중소형 AM-OLED 시장 성장은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 개선을 뜻한다.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 독주 체제이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4분기 중소형 AM-OLED 패널 매출액이 31억5300만달러로 점유율이 95.8%에 달했고, 독보적인 AM-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38.5%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12억5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2/4분기 대비 9.9%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8.9%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Japan Display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7.0%와 13.8%로 톱3를 형성했다. <K> <화학저널 2015/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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