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국제유가는 선물시장 매수세 유입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37.35달러로 1.04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3달러 올라 3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2달러 떨어져 33.82달러를 형성했다.

12월15일 국제유가는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WTI와 Brent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수를 늘리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12월8일 기준 WTI 선물시장 순매수포지션(매수-매도)이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Reuters)가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12월 둘째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2월15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3달러로 전일대비 0.57% 하락했다.
미국 연준(Fed)이 12월15일-16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